
또 사달라고 하길래. 내가 왜? 이러면서 더이상 안 사주겠다고 했더니 엄마는 동네 미용실 단골 수다객이므로 거기 원장님이 추천한 샴푸를 사게 되었다.
EM으로 만든 샴푸인데 동네 성당에 가면 관련 제품을 판다.
나는 샴푸에 내성이 좀 있다. 샴푸만 바꾸면 온통 머리에 진물이 줄줄 흐를때도 있고 손바닥에 세제 샴푸 알레르기로 병원에 다니기도 했다.
요즘 그나마 내 지랄같은 성격도 닮아가는 이런 것들이 좀 없어져서 괜챦다 싶었는데 건조한 날씨와 한 2년 가까이 머리를 길지 않았다가 요즘 어깨를 넘는 머리에 영양 부족인지 두피가 난리다. 병원 가야 한다고 생쇼를 부리고 있다.
샴푸 성분만 봐도 뭐 특별한 것은 없고 독성비교... 어린 아이한테 샴푸는 정자 감소를 일으키기도 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는지라 당분간 샴푸가 적응될 때까지 두피는 난리겠지만 어디 참고 써 볼란다.
일단 몇개월 적응되면 머리도 안 빠진다고 하니까 환경에도 좋고 가격은 왜캐 착하냐고 5000원밖에 안한다.


손씻을때 쓰긴 하는데 그것도 피부과에서 너무 빡빡 자주 씻어서 손피부가 그 모양이라면서 깔끔 그만 떨라는 선생님 주의 조치를 받은 전력도 있다.
하지만 비누를 너무 좋아해서 모아서 하나씩 선물하기도 하고 그러다 보니 온갖 비누가 많다.
명절때마다 들어오는 선물세트 때문에 비누 살 일이 없었는데 샴푸를 구입하면서 비누도 사오셨다.
좌측은 4000원짜리 좀 좋은 비누라고 하시면서 따로 쓰라고 하시면서 내 방에 놓고 가시고 우측은 1000원짜리 일반 비누
비누를 쓰면 사실 얼굴은 더 건조함을 느껴서 별로 좋아하지 않았는데 수제비누라니 한번 써 볼려고 한다.

내 블로그의 방문객이 거의 여자이다 보니 하는 이야기인데 여성용품을 일회용을 쓰지 않는 나는
(화학용품을 쓰는 것보다 몸을 건강하게 하고 환경도 보호하고) 이런 마당에 굳이 화학세제를 쓸 이유를 모르겠다.
세탁시 EM 용액에 담갔다가 손빨래 한 후 삶는 과정을 거친다.
화학세제나 샴푸 같은 것에 들어있는 형광물질 검사를 본 후 기절하는 줄 알았다.
예전에 왜 세제 이런 거 실험했던 시간엔 그닥 남는게 없었는데 지금에서야 관심을 갖게 되었는지...
내가 언제부터 지구의 환경을 보호하고 뭐 이러냐고 스스로에게 물어보지만...나는 나이가 먹으면서 약간의 성인 아토피와 없었던 알레르기로 힘겹다. 못먹게 되는 것도 생기고 겨울이면 자다가 벅벅 긁어서 피를 보지 않나 만성 편두통 환자로 약이 없으면 불안증을 느끼게 된다. 나의 편두통은 환경적 요인이 가장 크다고 한다.
흙을 밟고 살지 않고서 생긴 병일 것이다.
태그 : 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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