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 Talk in whisper

우리 집은 언제부터인지 기억도 안 나지만 남들 다 하는 김장을 하지 않는다.
우리집 식구들은 갓 담은 김치만 먹기도 하지만
집에서 식구들이 밥 먹는 회수가 줄어 들고 한자리에서 밥을 먹기 힘들어진 다 큰 녀석들  (오빠와 나 ) 때문이라고 한다.

대신 이 맘 때쯤 되면 알아서 시골에서 김장 해 온 것이며 김장 담궜다고 친인척들이 가져 오는
갓 담은 이집 저집 김장맛을 보게 된다.
입맛 까다로운 (사실 나는 까다로운 편이 아니라 무섭게 정확하다) 딸은
이 집은 간이 좀 쎄네, 배추를 너무 억센 걸 샀어 하는 말에
지는 김치 담을 지도 모르는게 입맛만 저렇다면서 타박하신다.

나는 실기를 하는 과를 다녔기에 이맘 때쯤 기말이 다가올때면 실기 숙제 때문에 참 많이 힘들기도 했다.
엄마가 김장을 해도 내다 보지도 않고 과제 실기물 때문에 밥도 못 먹고 잠도 못자는데...

가장 크게 김장을 했던 대학 3학년때 그 겨울
큰 이모까지 동원해서 김장을 했건만..나는 역시 내다 보지도 않았고
엄마는 딸 키워봤자 하나도 소용없다고 고얀 년, 싸가지 없는 기집애..막 이러셨다.

그 뒤로 몇해전 큰 이모 내외는 교통사고로 별이 되셨고
그 해 겨울 이모가 담구신 그 김치... 그냥 오늘 같은 날엔 많이 생각난다.
어제도 누군가가 시골에서 김장해 왔다고 하면서 가져온 김치를 가져와서
저녁 식탁엔 김장 김치가 놓여져 있다.

그렇게 겨울이 다가오는데..오늘은 하루 종일 겨울비가 내린다.



나는 전생에 무슨 죄가 많아서 Talk in whisper


나는 전생에 무슨 죄가 많아서

트리플 A형에다가 물고기자리 남자 가수를 좋아해서

여지껏 B형으로 알고 살아온  날들처럼 B형가수 홈피에서 댓글 다는 그들처럼

쿨하게 한방 날려주고 싶은데.... (나 화끈한 O형여자란 말이야)

맨날 욱하는 것도 참고

보기 싫은 것들에게 한마디도 못하고

순한 어린양이 되고 있는가?


진짜 스트레스~!!!! 쓰레기통 좀...분리수거하고 싶은 인간들이 너무 많아.


괜히 누군가가 보고 있다는 생각 Talk in whisper

이상하게 내 글과 많이 닮아가는 사람 때문에...

에잇!!! 나 진짜 이 블로그는 방치형 블로그인데..예전에 했던 블로그는 스킨도 직접 만들고

내용도 얼마나 정성스럽게 썼는데 지금은 이건..진짜 거의 수다 수준에 가까운 글들만 쓰는 거구

생각 자체를 깊게 안하는 삶이 연속이라서...

그래도 누군가가 보고 있다면...나 좀 이쁘게 보이고 싶은데 관둘래.

그냥 내 모습 이대로 냅둬야..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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